사회
'유사 휘발유' 주차장에서 버젓이 판매
입력 2008-06-26 13:45  | 수정 2008-06-26 16:20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보니 여기저기서 불법이 행해지고 있는데요.
유사 휘발유가 공영 주차장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된 사례도 있습니다.
성남 아름방송 김규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탄천 종합 운동장 정문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이 주차장은 500여 대 이상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 수상한 냉동 탑차 한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탑차의 차량 안을 들여다보니 주유할 때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호수가 놓여 있습니다.


며칠전 바로 이곳에서 한 남자가 차량 주유구에 무언가를 넣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불법 거래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김규배 / 아름방송 기자
-"유사휘발유 거래가 이렇게 공공 체육시설 지하 주차장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관리소 측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 곳 지하 주차장에서는 2곳 이상에서 유사 휘발유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실을 접한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은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관리하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불법 판매를 단속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시설 관리 공단 관계자
-"주차장 쪽은 유료 같으면 자주 갈 텐데, 무료가 되다 보니까..."

시설관리공단은 이곳이 유료 주차장 시설로 전환이 되면 이런 불법 거래 형태는 없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그 전까지는 전담 관리원을 배치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김규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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