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초선 14명, 당협위원장직 사퇴…"혁신 촉구"
입력 2018-09-13 16:18  | 수정 2018-09-20 17:05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14명이 혁신을 촉구하며 당협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한국당 국회의원 14명은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창당 수준의 혁신 촉구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는 김성찬(재선) 김규환·김성원·김성태·김순례·문진국·성일종·송언석·이양수·이은권·이종명·임이자·장석춘·정유섭(이상 초선) 의원 등이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국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헤아리지 못하여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재창당 수준의 당의 개혁과 혁신 그리고 새 출발을 위해 자기희생을 담은 전면적 쇄신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한 실천적 노력으로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며 "당 전체에 이러한 정신이 전면적으로 확산돼 재창당 수준의 개혁과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정책 실패로 국내외적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 "한국당에 있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 노력을 실천적으로 시작하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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