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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K’ 문승원, 39일 만에 QS 올리고 시즌 ‘7승’ 신고
입력 2018-09-12 21:39 
문승원이 12일 인천 kt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문승원(29·SK와이번스)이 3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문승원은 12일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2.1%(64개), 속구 최고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문승원은 이날 슬라이더(45개)와 속구(35개)를 중심으로 커브(17개), 체인지업(6개) 등을 적절히 섞어 kt 타선을 상대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4월 24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린 8탈삼진이다.
경기 초반 피홈런이 많은 듯 했으나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SK의 득점지원 역시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낸 문승원은 2회초 1사에서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경수와 장성우를 각각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선두타자 정현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한 문승원은 1사 1루에서 오태곤에게 홈런을 헌납했다. 후속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1사 2,3루 위기에서 유한준과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흔들림은 있었으나 이내 영점을 맞췄다. 문승원은 4회초 2사 1,2루에서 오태곤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5회초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는 6회초 공 13개를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문승원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과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 문승원은 시즌 7승을 올리게 됐다. SK는 이날 8-3으로 3연승을 이어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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