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 첫도입
입력 2018-09-12 17:37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TV홈쇼핑 방송 상품을 최적의 조합으로 자동 편성하는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머신 러닝'(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알고리즘을 적용해 각 상품의 시간대별 매출을 예측해 최적의 편성을 조합하는 솔루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년간 축적된 70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프로그램, 마케팅, 외부 환경, 시청률 등 홈쇼핑 상품 편성에 필요한 요인을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판매 실적, 날씨, 고객 특성, 채널 요인 등 50여 가지 항목으로 더욱 세분화해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에 TV홈쇼핑에서 판매할 예정인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되는 편성표가 자동 완성된다. 예정된 상품이 갑작스럽게 방송이 불가능해질 경우 긴급하게 대체 편성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도 제안한다. 기존에 판매 이력이 없는 상품에 대한 최적의 편성 시간대와 매출 예측도 가능하다. 지난주부터 보조지표로 활용했고, 2~3개월간 시범 적용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시간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및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쇼핑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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