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국내 거주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치면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한 벤투 감독은 입국 후 경기도 고양 M호텔을 임시 숙소로 사용해 왔으나 일산에 아파트를 마련해 곧 계약 절차를 진행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벤투 감독과 동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아파트 단지의 집을 구했다.
벤투 감독의 `고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까운 일산에 집을 얻어달라고 요청했고, 곧 계약할 아파트를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에는 벤투 감독과 코치들의 포르투갈에 있는 가족들이 이주해 함께 생활하게 된다.벤투 감독의 입 역할을 하게 될 통역 직원도 곧 결정된다. 축구협회는 영어와 포르투갈어에 능통한 사람을 대상으로 통역을 모집했는데, 총 69명이 지원해 현재 면접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