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플 운동 앞장서는 여야 국회의원들 "선플의 날 제정해야"
입력 2018-09-12 15:29 
첫째줄 왼쪽부터 유장희 선플인터넷평화상 자문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김경협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지우종 선플재단 이사, 송석준 국회의원, 이동섭 국회의원, 임종성 국회의원, 정인재 선플재단 고문, 김성한 선플재단 고문. [사진제공 = 선플재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한양대 특훈교수)가 12일 김경협, 김선동, 민병두, 이동섭, 임종성, 우원식, 송석준, 홍일표 (가나다 순) 의원 등 20대국회 여야 의원들과 '20대 국회 제2기 선플정치위원회 출범 및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선플 문화 확산을 위해 선플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국회선플위원회는 지난 2007년 17대 국회 10여명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정론관에서 좋은 언어를 사용하자는 '선플정치선언식'을 갖고 출범했다. 18대, 19대, 20대 국회를 거치면서 '국회선플지자체위원회', '국회선플글로벌위원회', '국회선플여성위원회' 등이 조직돼 선플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20대 국회의원 299명중 99%인 297명의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했다. 또한 악플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와 막대한 갈등비용을 줄이고 사회에 긍정 에너지를 확산 시키자는 취지에서 심재권 의원 등 47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선플의 날 및 선플주간' 제정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2017년 2월 10일 발의했다. 현재까지 소관 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강석호 국회 외교위원장(자유한국당)은 "선플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선플인터넷평화운동은 주변국들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공공외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앞으로도 글로벌 선플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정무위원장은 "응원과 배려의 선플운동이 확산돼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나면 막대한 갈등비용도 줄이고 우리경제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철 이사장은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시 좋은 언어 사용을 실천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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