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장현수(FC도쿄)가 전임 신태용 감독에 이어 신임 사령탑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체재 초반에도 국가대표로 중용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7·11일 코스타리카·칠레와의 홈 평가전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는 장현수 등 8명이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장현수는 코스타리카·칠레와의 A매치 홈경기에서 모두 141차례 패스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평가전 스타팅 개근 8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장현수의 패스 횟수가 동료보다 유의미하게 많았다는 것은 경기 운영의 핵심이었다는 얘기다.
꼭 자신이 공격 시발점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센터백과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답게 경기 상황에 따라 동료가 공을 주기 편한 곳으로 움직여 받아주는 역할에도 능했기에 가능한 수치다.
파울루 벤투 감독 A매치 첫 2경기 장현수가 정확성이 담보되지 않은 패스만 구사한 것도 아니다. 100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여 성공률 90%를 웃돈 선수는 정우영(알사드)와 장현수 둘뿐이다.
중앙수비에 국한되지 않고 미드필더와 측면까지 아우르는 장현수의 장점은 기회가 닿으면 득점 시도에도 주저함이 없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장현수의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2경기 3차례 슛은 선발 개근 8인 사이에서 단독 2위에 해당한다. 모두 골문을 벗어나긴 했으나 칠레전 헤딩 같이 위협적인 공격도 분명 있었다.
파울루 벤투 체재 스타팅 개근 8인 중에서 장현수는 태클 성공 공동 2위이자 프리킥 유도 단독 2위이기도 하다. 단독 공격 차단 능력과 상대가 반칙으로 끊을만한 움직임 모두 수준급이었다.
통계와 개인 경력 모두 준수한 장현수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은 실점과 직결될만한 치명적인 실수의 빈도가 잦기 때문이다.
골키퍼와 수비수는 ‘100번 잘해도 1번 못 하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책을 줄이는 것이 우선시되는 역할이다.
장현수 역시 어려운 플레이보다는 기본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에러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기억에 남을만한 실수를 곧잘 저지르는 탓에 장점이 가려지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울루 벤투 감독은 7·11일 코스타리카·칠레와의 홈 평가전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는 장현수 등 8명이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장현수는 코스타리카·칠레와의 A매치 홈경기에서 모두 141차례 패스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평가전 스타팅 개근 8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장현수의 패스 횟수가 동료보다 유의미하게 많았다는 것은 경기 운영의 핵심이었다는 얘기다.
꼭 자신이 공격 시발점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센터백과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답게 경기 상황에 따라 동료가 공을 주기 편한 곳으로 움직여 받아주는 역할에도 능했기에 가능한 수치다.
파울루 벤투 감독 A매치 첫 2경기 장현수가 정확성이 담보되지 않은 패스만 구사한 것도 아니다. 100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여 성공률 90%를 웃돈 선수는 정우영(알사드)와 장현수 둘뿐이다.
중앙수비에 국한되지 않고 미드필더와 측면까지 아우르는 장현수의 장점은 기회가 닿으면 득점 시도에도 주저함이 없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장현수의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2경기 3차례 슛은 선발 개근 8인 사이에서 단독 2위에 해당한다. 모두 골문을 벗어나긴 했으나 칠레전 헤딩 같이 위협적인 공격도 분명 있었다.
파울루 벤투 체재 스타팅 개근 8인 중에서 장현수는 태클 성공 공동 2위이자 프리킥 유도 단독 2위이기도 하다. 단독 공격 차단 능력과 상대가 반칙으로 끊을만한 움직임 모두 수준급이었다.
장현수 등 파울루 벤투 감독 첫 두 경기 선발 개근 선수 주요 기록
J1리그 FC도쿄 주장일 정도로 장현수는 일본 무대에서 외국인임에도 기량을 인정받는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역사에서도 2015년 MVP 및 2017년 최우수수비수로 선정된 장현수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통계와 개인 경력 모두 준수한 장현수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은 실점과 직결될만한 치명적인 실수의 빈도가 잦기 때문이다.
골키퍼와 수비수는 ‘100번 잘해도 1번 못 하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책을 줄이는 것이 우선시되는 역할이다.
장현수 역시 어려운 플레이보다는 기본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에러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기억에 남을만한 실수를 곧잘 저지르는 탓에 장점이 가려지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