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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히터 수모 간신히 면한 텍사스, 에인절승 패...추신수 결장
입력 2018-09-12 13:58  | 수정 2018-09-12 14:00
텍사스는 8회 카이너-팔레파가 안타를 때릴 때까지 한 명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대기록의 제물이 될뻔했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62승 83패. 에인절스는 72승 73패를 기록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 나오지 않았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루그네드 오도어와 주릭슨 프로파를 1, 2번 타순에 배치했고 노마 마자라를 지명타자로 돌렸다. 조이 갈로가 우익수로 들어갔다.
텍사스 타자들은 이날 경기에서 제대로 힘을 못썼다. 에인절스는 이날 짐 존슨을 시작으로 여러 명의 불펜 투수가 나와 경기를 치르는 '불펜 게임'을 벌였는데 매 타석 달라지는 상대 투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대기록의 제물이 될뻔했다. 8회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가 우전 안타로 출루할 때까지 한 명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투수 등판 노 히터 기록이 탄생할뻔했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로 내친김에 2사 1, 3루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프로파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에인절스는 2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잘지켰다. 여덟 명의 투수가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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