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사받던 광동제약 관계자 투신…의식 있는 상태서 치료 중
입력 2018-09-12 07:36  | 수정 2018-09-19 08:05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업체에 일감을 주고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이강남 광동한방병원 이사장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이 이사장은 어제(11일) 오후 5시반쯤 서울중앙지검 인근 11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검찰청사를 나간 이 이사장이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을 수색한 끝에 오후 8시쯤 이 이사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의식은 있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광동제약 임직원들이 광고비 집행과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잡고 어제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뒷돈 형태로 되돌려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목적이 아닌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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