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청도 온천서 화재 60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중상자는 없어
입력 2018-09-11 14:22 

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유명 온천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6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청도군 화양읍 청도용암온천에서 불이 나 이용객 60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으며 모두 경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2∼3살짜리 아기 2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청도와 경산, 대구 등지의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119구조대도 2∼3층 테라스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이용객 다수를 구조했다. 이후 건물 지하 1층∼지상 5층 모든 층을 수색한 결과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도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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