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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판도라’ 김승우, 시사 프로 MC 첫 데뷔…‘신사의 품격’
입력 2018-09-11 08:54  | 수정 2018-09-11 18: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김승우가 시사 프로그램 MC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김승우는 10일(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MBN 정치 토크쇼 ‘판도라로 첫 시사 프로그램 MC 신고식을 마쳤다.
짙은 더블 수트 차림의 김승우는 진행 테이블에 앉아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토크쇼 및 라디오 진행을 통해 쌓아온 경험 덕분인지 시선 처리나 표정, 말투 등이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웠다. 다소 민감한 정치 이슈나 열띤 토론 구도에 당황할 뻔도 하지만, 특유의 호쾌한 웃음으로 위기를 받아치는 지혜도 엿보였다. 특히 웬만한 성악가 저리가라 하는 중후한 목소리는 압도적인 흡인력으로 다가왔다. TV 사각 앵글 안에서 중후한 신사의 품격을 보는 듯 했다.
이날은 ‘9월 정기국회 쟁점 사항, ‘한반도 비핵화, ‘병역특례 문제를 다뤘다. 특히 연예인들의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 정두언은 모병제가 된다면 방탄소년단은 1년 근무하지 않을까 싶다”며 금메달 10개와 맞먹는 가치다.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라 더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승우는 방탄소년단 노래가 팝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병역 특혜 논란에 휘말린 야구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날 탁석산은 대한민국 팀이 대만 실업야구에 굴욕을 맛봤기 때문에 국민의 분노 지수가 올라갔다”고 말하자 김승우는 아시안게임을 봤는데 나도 화가 많이 났다”라면서도 가서 제가 응원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김승우는 ‘판도라 MC를 맡게 된 이유는 전 MC 배철수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던 형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했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치 토크쇼 ‘판도라는 정계 원로와 각 분야의 정치 고수들이 한 데 모여 한국 정치의 민낯을 해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시각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패널들이 각자 자신이 생각한 주제로 토론하고 ‘공격과 방어를 하는 ‘판도라만의 구성이 시청자들의 재미로 이어져 월요일 밤 교양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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