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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식샤를 합시다3’ 이주우 “캐릭터 향한 쓴 소리, 당연하다 생각”
입력 2018-09-11 08:01 
배우 이주우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이컴퍼니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주우가 ‘식샤를 합시다3 출연 후 시청자 반응에 대해 말했다.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초 16부작이었던 ‘식샤를 합시다3 측은 주연 배우 윤두준의 갑작스런 군 입대로 14회로 편성을 변경, 예정보다 빠른 종영을 맞았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급히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고, 이들을 비롯해 드라마를 사랑했던 시청자들 또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조기종영은 촬영 중에 결정된 부분이었다. (조기종영이 결정된) 그 날도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신없었다. 모두가 잘 마무리 하자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더 집중해서 촬영에 임했다. 끝나고 다들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식샤를 합시다라는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다. 빨리 끝나서 아쉽기 보단, 동고동락했던 사람들과 헤어져서 아쉽다.”

배우 이주우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이컴퍼니


‘식샤를 합시다는 맛깔나는 먹방 코드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주우 역시 기대 속에 합류했지만, 모든 시청자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극 중 이지우의 배다른 자매 이서연(이주우 분)은 이지우가 구대영을 짝사랑하는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다가가 스킨십을 서슴지 않았고, 불편한 언행으로 보는 이들에게 ‘밉상 캐릭터로 자리 잡아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이주우는 캐릭터를 향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서연이는 현재에서 구대영과 이지우를 이어주기도 했다. 오히려 시련을 줌으로써 구대영과 이지우가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거기서 따르는 캐릭터에 대한 쓴 소리는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이주우는 극 중 2004년과 2018년을 오가며 톡톡 튀는 매력과 할 말 다하는 사이다 매력을 지닌 이서연 역을 연기했다. 겉모습과 반대로 내면에 상처와 아픈 가족사라는 서사를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주우를 비롯 ‘식샤를 합시다3에는 또래 배우들이 유난히 많았다. 배우들은 덕분에 한층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카메라 밖에서도 화기애애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동년배랑 같이 연기한다는 게 재밌고 즐거운 일이었다. 현장 가는 것도 즐겁고, 가서 이야기하는 소재들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좋은 친구들을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이주우는 자매로 호흡을 맞췄던 백진희에 대해 서로 많이 배려하며 연기했다. 자매 역할이긴 하지만 극중에서 우애가 깊지 않고, 갈등이 있다가 풀어지는 요소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주우는 ‘식샤를 합시다3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훗날 그를 더욱 빛나는 배우로 발돋움해줄만한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매작품마다 도움과 배움을 얻는 것 같다. 감독님과 애기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고, 스태프들과 어떻게 하면 잘 소통할 수 있는지도 배웠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을 때의 시너지에 대해 힘을 얻고 가는 것 같아 저한테는 의미가 큰 작품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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