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전문 신탁사인 생보부동산신탁이 '도시재생 선진국'인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4일 생보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일본 도시재생 사업의 대표적인 민간사업자인 '미쓰비시 지쇼'와 일본 최대 임대주택 관리업체인 '아파만 숍'을 직접 방문해 도시재생 사업 주요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며 "과차장급 실무자 14명이 참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2001년 긴급경제대책의 일환으로 종합적이고 강력한 도시재생정책을 추진해 2011년까지 총 7조엔을 투자했다. 그 결과 133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민관 협력의 도시재생 사업이 지속 추진 중이다.
한국의 도시재생 사업은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상황이다. 현 정부가 국정과제에 도시재생 사업을 포함한 후 지난 3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통해 향후 5년간 500곳의 사업지에 50조 규모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51곳의 도시재생 시범사업지에 4.6조원, '18년 도시재생 사업지 99곳에 7.9조원까지 총 150곳의 사업지에서 12.5조원 규모의 사업추진을 공표했다. 생보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쇠퇴한 구도심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본연의 취지대로 진행되도록 생보부동산신탁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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