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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행방 묘연에 파혼·감금설?…'장웨이제 실종사건' 뭔가 봤더니
입력 2018-09-09 09:03  | 수정 2018-12-08 09:05
중국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합니다.

판빙빙의 실종에 중국에서는 장웨이제 실종 사건이 재조명되며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웨이제 실종 사건은 20년 전 중국 다롄TV 앵커였던 장웨이제가 갑자기 모습을 감춘 것입니다.


1998년 당시 한 중국 정치인과 내연관계였던 장웨이제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실종됐습니다.

이후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 임신부 시신이 장웨이제와 닮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당시 전시 기획자 폰 하겐스는 "임산부 표본은 내 아내와 절친했던 중국인 친구,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시신"이라고 강하게 부인했고, 장웨이제는 2004년 장기 실종 명부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여론은 판빙빙의 실종도 장웨이제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중국 국영 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 4일간 공연하고 6000만 위안(약 100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음양(陰陽)계약서(이중계약서)'로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중국 당국이 판빙빙을 가택 연금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출국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후 조사를 판빙빙은 현재까지 3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건 물론, SNS 활동까지 중단하자 중국 현지에서는 망명설부터 파혼, 감금, 사망, 성노예설까지 온갖 소문이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온갖 소문이 난무하지만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며, 판빙빙 측과 당국은 모두 이 모든 소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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