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확진자 나와…쿠웨이트 출장 다녀온 61세 남성
입력 2018-09-08 20:00  | 수정 2018-09-08 20:10
【 앵커멘트 】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서울에 사는 61살 남성이 오늘 오후 4시쯤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6일부터 그제(6일)까지 쿠웨이트로 업무차 출장을 갔다가 어제(7일) 귀국했습니다.

입국 뒤에는 발열과 가래 등의 증세를 보였고
현재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기 전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했으며, 증상 확인 뒤 보건당국에 신고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2015년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생겼으며, 모두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민간 전문가들과 즉각대응팀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항공기 승무원과 탑승객,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등 모두 20명으로, 추가 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보는 추가조사를 통해 접촉자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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