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라디오 ‘미드나잇 블랙이 DJ 호칭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담당 PD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EBS 라디오 ‘미드나잇 블랙은 지난달 27일부터 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종이 DJ로 활약 중이다. ‘미드나잇 블랙측은 그의 DJ 애칭을 정하는 문자 공모를 진행, 투표를 통해 ‘쫑디로 결정했다.
그러나 ‘쫑디라는 애칭은 과거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 약 3년간 DJ로 활약을 펼쳤던 샤이니 멤버 고(故)종현이 사용하던 애칭. 이에 ‘미드나잇 블랙 게시판에는 DJ 애칭을 바꿔줄 것을 요청하는 글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종현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쫑디라는 애칭을 간직하게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이들의 주장에 DJ 애칭을 절대 바꾸지 말아달라는 측도 등장했다. ‘쫑디는 이미 다른 DJ들도 사용하고 있으며, 투표로 결정된 일이니 번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미드나잇 블랙 게시판에는 DJ 애칭과 관련된 게시글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
이에 ‘미드나잇 블랙 담당 PD는 8일 직접 입장을 내놨다. 그는 안녕하세요. 인피니트 성종의 미드나잇 블랙 담당 피디입니다. DJ 애칭 관련 많은 분들의 의견을 접했습니다. 먼저 본의 아니게, 푸른밤 청취자분들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표현했다.
이어 정중하게 글로 부탁하시고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사하네요. 무슨 마음이신지, 전부 이해가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담당 PD는 애칭은 첫 주 웰컴위크때 문자 공모를 통해서 제일 많은 득표를 받은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하며 관련하여 제작진과 상의 후, 홈페이지에 다음 주 초쯤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종이 진행하는 '미드나잇 블랙'은 매주 월~토요일 밤 12시부터 1시까지 E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