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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요진단②] 선미, 원더걸스→솔로→싱어송라이터 ‘공든 탑이 무너지랴’
입력 2018-09-08 10:08 
선미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선미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원더걸스부터 천천히 쌓아올린 탑은 단단해졌다.

선미는 2007년 원더걸스 싱글 앨범 ‘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다. 원더걸스는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을 히트시키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미는 미국에서 활동 중 2010년 1월 학업의 이유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춤과 노래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처럼 느껴졌다며, 원더걸스 탈퇴 후 시간들은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2013년 8월 선미는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당시 따라하지 않은 코미디언이 없을 정도로 패러디들이 넘쳐나기도 했다. ‘보름달 역시 독특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때부터 선미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와 있었던 상황. 여기서 그는 솔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원더걸스에 재합류에 밴드 음악에 도전했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자신의 음악 공부를 꾸준히 놓지 않았던 것. 신곡 ‘사이렌도 3년 전에 선미와 Frants(프란츠)가 의기투합하여 만들었던 곡이기도 하다.

선미가 K-POP, 밴드 음악 등 음악적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현재 여자 솔로 가수로 자타공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워닝 앨범을 통해서도 전곡 작사, 수록곡 대부분 작곡에 참여하며, 가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워닝에 속한 수록곡들의 색이 다채로운 것으로 보아 선미의 음악적 역량이 넓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미가 추구했던 음악의 색이 점점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음악이 대중의 눈과 귀, 더 나아가 마음에 스며들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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