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반기 업종 전망..반도체·석유화학·조선 '맑음'
입력 2008-06-25 13:40  | 수정 2008-06-25 13:40
대한상공회의소가 업종별 전망을 조사한 결과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에 영향을 받는 업종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조선업종 등의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반면 정유와 섬유, 건설업종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주요 업종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본격적인 가격 상승으로 수급안정화가 기대돼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또 해외 경쟁사의 생산차질과 수출단가 상승 등 호재를 맞은 석유화학과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의 출하를 앞두고 있는 조선도 하반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고유가의 영향을 받는 업종들은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유는 고유가에 따른 유류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으며 유류환급금 등 정부대책에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상승요인이 없는 섬유도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의 단가경쟁 심화가 우려돼 하반기 전망이 어둡습니다.

물량감소와 미분양, 건축자재가격 급등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건설은 민간·공공부문 모두 부진할 전망입니다.

한편 기계업종은 중국산 기계·부품류의 확대로 상승세가 꺾일 전망이며 철강은 건설산업의 침체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밖에 해외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전자와 내수시장에서 신차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자동차는 하반기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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