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일군다"
입력 2018-09-07 09:57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과 협력사 대표 및 임원들이 6일 경기도 용인시 골드훼미리콘도에서 열린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이노텍]

LG이노텍이 6일 경기도 용인시 골드훼미리콘도에서 협력사 대표와 임원을 대상으로 혁신경영을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영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생활동으로 경영·경제, 법률, 인문학 등 분야별 최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한다.
LG이노텍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LG이노텍은 혁신경영의 원천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차원에서 최신 상생경영 동향과 제도·사례 공유에 중점을 뒀다. 상생활동이 실제 사업 성과로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상생경영과 기업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해외시장을 무대로 국책연구소, 대기업, 협력사가 시너지 일으킬 수 있는 상생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 중인 상생결제제도가 소개됐다. 상생결제란 협력사가 대기업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협력사는 대기업 수준의 금리를 적용 받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조기 현금화로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신제품 개발, 해외 동반진출, 공정·성능개선 등 분야에서 협력사가 자유롭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협력사 아이디어 제안 제도'도 소개했다. 협력사는 전용 시스템을 통해 사업을 선제안하고, 진행현황, 결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채택된 사업은 LG이노텍과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사전 협의 기준에 따라 성과는 두 회사에 귀속된다. 특히 LG이노텍과 협력사 엠테이크의 상생사례인 휴대용 자외선 발광다이오드 (UV LED) 살균기가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동반성장 제도 소개와 함께 구매 부서장들과 협력사간 토의 시간을 마련, 협력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LG이노텍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으로 계량화한 지표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