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미래당 "문재인 정부, 경제 무능·정치는 무책임"
입력 2018-09-06 19:30  | 수정 2018-09-06 20:59
【 앵커멘트 】
사흘 동안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오늘(6일)로 끝났습니다.
바른미래당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는데, 역시나 현 정부가 경제는 무능하고, 정치는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마지막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포문을 열자마자 문재인 정부를 이른바 '3무 정부'로 빗대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는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정치에서는 무책임합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부동산 대책 등을 수차례 언급하며 경제정책 비판에 힘을 쏟았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경제 현실을 꼭 직시하십시오."

다만,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선 결의안 채택을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혀 자유한국당과 거리를 뒀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내에선 반발이 나오는 상황.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국민에게 엄청난 재정부담을 줄 수 있는 국회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요구는 아직 국민과 논의되지 않았고…."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민주당은 "진정한 협치를 약속한 바른미래당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결의안 채택은 사실상 청와대와 행보를 함께 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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