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이 6800여 실 대거 공급된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13곳, 6818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은 11곳 5671실, 생활숙박시설은 2곳 1147실 등이다.
오는 7일에는 GS건설이 전남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생활숙박시설 '웅천자이 더스위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최고 42층으로 전용면적 132~313㎡, 584실 규모다. 전 실 발코니 설계이며, 일부 층에는 추가 발코니를 제공한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 '동래 더샵'을 공급한다. 최고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695세대 중 오피스텔은 64㎡ 92실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는 KCC건설이 '안양 KCC스위첸'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65~74㎡, 307실 규모다.
이밖에 강원도 속초 조양동 일대에서는 한라가 생활숙박시설 '속초 한라 리센 오션파크'(563실)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160실)을 각각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강화되는 정부의 주택시장 옥죄기로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며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없이 신청할 수 있고, 전매도 비교적 자유로워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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