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공지능이 만든 `꼬깔콘 버팔로윙맛`, 두 달만에 100만개 팔려
입력 2018-09-06 14:39 

롯데제과의 '꼬깔콘 버팔로윙맛'이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롯데제과의 인공지능 시스템 '엘시아(LCIA: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가 내놓은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반영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6일 롯데제과는 "아직 전 유통점에서 판매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기록이 나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버팔로윙맛'의 인기에 대해 최근 아시안게임 등으로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수요가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름 휴가철에 스낵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출시 초기인 6월 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7월에는 4억원, 8월에는 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엘시아의 분석 결과 온라인상 맥주 안주로 꼬깔콘이 언급되는 횟수도 올 초 200여건에서 8월말 1400여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꼬깔콘과 맥주 안주의 연관 지수도 3배 가량 증가했다.
엘시아는 스낵 소비 트렌드 분석하며 '과맥(과자+맥주)'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1인가구가 늘고 '혼술', '혼맥'이 대세가 되면서 다른 안주류에 비해 부담이 적은 과자를 맥주 안주로 선호하는 가운데 엘시아는 맥주 안주로 가장 많이 찾는 맛으로 버팔로윙을 추천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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