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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즈카, 시누이 콩나물국 주문에 시어머니 초대까지...`멘붕`
입력 2018-09-06 1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시누이가 독설에 이어 막무가내 돌발 행동으로 시즈카를 멘붕에 빠트렸다.
5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에는 뮤지컬 ‘난타 배우 고창환과 일본인 아내 시즈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밤 늦은 시간에 고창환, 시즈카 부부의 집을 방문해 막걸리 파티를 벌였던 시누이는 아침으로 콩나물국을 원했다. 시누이는 나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꼬박꼬박 먹어야 한다"며 투정을 부렸다. 집에 콩나물이 없던 터라 시즈카는 새벽부터 아이를 안고 콩나물을 사러 돌아다녔다.
시즈카가 나가자 시누이는 고창환에게 시즈카 나가는데 표정이 별로더라"고 말했다. 고창환은 누나 오는 걸 알았으면 준비했을 텐데 갑자기 오니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콩나물을 산 시즈카는 쉴새 없이 곧바로 요리에 돌입, 콩나물국을 끓여 시누이를 위한 아침상을 차렸다. 시누이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시즈카는 음식을 잘해. 근데 양이 야박해”라고 말했다.
이후 시누이는 시즈카의 시어머니를 집에 초대했다. 그녀는 작은 엄마(시어머니)랑 통화했는데 작은 엄마 오라고 했어”라고 통보했다. 시즈카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고, 시누이는 창환이한테 허락받았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방문 소식에 시즈카는 시어머니를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고, 시누이는 작은엄마는 고기 좋아하신다. 고기 먹자”고 제안했다. 시누이의 제안에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진 시즈카는 고창환에게 고기 먹자고 하시는데 밖에서 먹는 거지? 소라가 있는데 어떻게 여기서 구워 먹어?”라고 물으며 재차 확인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 권오중은 나는 제일 답답했던 게 시누이가 갑자기 오고, 시어머니까지 불러서 오게끔 한 거다. 시어머니가 아니라 남이 와도 불편한데”라고 말했다. 이에 시즈카는 남편은 일단 시누이한테 잔소리를 절대 안 한다. 싸우게 되니까. 내 마음을 알고 있어도 시누이한테 절대 말 못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모습을 돌아보는 관찰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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