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내 추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경기도에서만 과천과 안산 등지 8곳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과천 후보지는 면적이 미니 신도시급인 115만6천㎡에 주택 7천1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가 설정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천을 포함해 총 8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4만호에 육박합니다.
어제(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현재 경기도에서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 위해 작업 중입니다.
정부는 이들 부지를 포함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석 전에 발표할 방침입니다.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산 2곳(162만3천㎡ ,74만5천㎡), 과천(115만6천㎡), 광명(59만3천㎡), 의정부(51만8천㎡), 시흥(46만2천㎡), 의왕(26만5천㎡), 성남(6만8천㎡)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투기 세력의 진입을 막기 위해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2년 사이에 집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길 수 없도록 5년 정도 상당 기간을 살아야만 집을 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세금 제도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우선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가 대폭 강화될 계획입니다.
또 1가구 1주택자라면 지금은 2년 이상 살 시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지만 앞으로는 3년 이상 살아야만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도록 바꾸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당정은 세금제도 개편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