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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국민토론회, 촛불집회 방향 공방
입력 2008-06-25 01:25  | 수정 2008-06-25 01:25
어제(24일)도 촛불집회는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대책위는 촛불집회의 방향을 두고 두번째 국민대토론을 열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경찰 추산 900여명, 주최측 추산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김없이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우려했던 보수단체와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나서 9시부터는 4시간에 걸쳐 두번째 국민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시민 패널들은 정권퇴진 등 촛불운동의 방향을 두고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 박진섭 / 생태지평 부소장
- "말을 듣지 않으니까 정권퇴진운동을 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여론추이를 잘 보셔야 됩니다. 아주 미묘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 때..."

인터뷰 : 정호희 / 운수노조 정책실장
- "죽어도 재협상을 못하겠다면 정권을 내놔야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것을 퇴진의 문제 재협상의 문제를 따로 놓고 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촛불집회의 진행방식 등을 두고도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대책위는 정부가 고시를 강행한다면 또 한번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대책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번주 장관고시와 관보게재를 강행 할 방침이어서 이번 주말이 촛불 집회의 새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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