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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SF 잡고 4연승...오승환 휴식
입력 2018-09-05 12:51 
곤잘레스는 7회말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렸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4연승을 달렸다. 최근 많이 던진 오승환은 쉬었다.
콜로라도는 5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6승 6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지켰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6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자들이 일을 했다. 마르케스가 7회초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1-2 리드를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5점을 뽑았다.
바뀐 투수 레예스 모론타를 맞아 대타 라이언 맥마혼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찰리 블랙몬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했고,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바뀐 투수 타이 블락을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콜로라도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샘 다이슨을 상대로 이안 데스몬드, 헤라르도 파라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한 점을 추가했다. 콜로라도 타자들은 7회말 고의사구 2개 포함 총 5개의 볼넷을 얻었고,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안색은 더 어두워졌다.
지난 5일간 4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이 대신 일했다. 크리스 러신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 마르케스를 구원 등판, 조 패닉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담 오타비노가 8회를 퍼펙트로 막았고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를 처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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