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상업시설 함께 조성 주거복합단지 인기…일부지역 매매가도 강세
입력 2018-09-05 11:19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과 상업시설이 함꼐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가 인기다.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생활 인프라 시설이 주변에 갖춰지는 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쇼핑이나 여가, 휴식 등을 누릴 수 있는 장점때문으로 보인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급된 신규 주거복합단지들의 분양성적은 우수했다. 유림E&C가 지난달 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평균 184대 1로 올해 수도권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7월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중동' 역시 오피스텔 126.29대 1, 상업시설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힐스에비뉴로 구성된다.

일부 단지는 매매가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8월 31일 기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1·2차 매매가는 3.3㎡당 2230만원과 2148만원으로 금천구 평균(1353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안양을 비롯해 부산, 인천에서 주거복합단지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KCC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 KCC스위첸'을 선보인다. 아파트(138세대)와 아파텔(307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오는 7일에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동래에서 상업시설과 아파트(695세대), 오피스텔(92실) 복합단지인 '동래 더샵'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같은 달 이진종합건설이 부산진구에서 '이진 젠시티 개금'을 공급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835세대 규모의 최고 49층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다음달 SK건설은 10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서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로 지상 최고 45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주거물량은 2378세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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