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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한 kt 이진영 “끝내기라고 하기엔 너무 창피하지만…”
입력 2018-09-04 22:30 
이진영이 4일 수원 LG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이진영(38·kt위즈)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kt는 48승 2무 64패를 기록하며 NC와의 격차를 벌렸다.
승부처는 9회였다. kt와 LG는 1점차 승부를 펼쳤다. 그러던 9회초 2-3으로 1점 뒤지고 있던 LG가 오지환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LG로 쏠렸으나, kt는 흔들리지 않고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번트를 댔는데, 1루수 서상우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kt가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진영은 어떻게든 점수를 꼭 내야 하는 상황이라 뒤 타자에게 기회를 연결하고 싶었다. 타석에 있는 타자들을 진루시키고 싶었는데 운 좋게도 점수로 이어졌다. 끝내기라고 하기엔 너무 창피하지만 팀이 승리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5일 수원 LG전에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연승에 나선다. LG 선발은 배재준.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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