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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에 상관해줘서 고마워요”…‘서른이지만’ 양세종·신혜선, 오해 풀었다
입력 2018-09-04 22:29 
‘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 사진=‘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과 신혜선이 화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페스티벌 무대를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양세종 분)은 우서리를 보고 달려가 포옹했다. 그는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상처받게 하기 싫었는데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줬어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이어 분명 다른 방법이 있었을텐데 내 기분만 앞서서 한 번 더 생각 못했어요. 그렇게 안했음 이런 상처 안줬을 텐데”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우서리는 아저씨가 맞았어요. 아까 누가 내 손보고 그러더라고요. 꼭 싸운 손 같다고. 재밌게 연주할 땐 물집 잡힌 손이 자랑스러웠는데, 지금 난 내 손이 너무 창피해요. 이대로 우겨서 무대에 섰음 내가 꼭 이 손 같았을 거예요. 우리엄마가 물려진 바이올린으로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무대 못서요”라며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공우진은 그래도 나 때문에.. 외삼촌 찾을 수 있는 기회일 텐데”라고 말했고, 우서리는 나 어린애 아니에요. 무서워서 입 밖으로 못 뱉은 거지. 알아요. 외삼촌이 나 벌써 한참 전에 버렸다는 거”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이어 그런 핑계들로 계속 우겨서 무대 섰음 아저씨 말대로 음악 하는 게 더 이상 즐겁지 않았을 거예요. 나 싫어하게 됐을지도 몰라요. 고마워요. 나 멈춰줘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 싫어지지 않게 해줘서, 내 일에 상관해줘서”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공우진은 무서웠어요. 혹시 또 내가 다른 사람 인생에 잘못 끼어 들었을까봐. 내가 상관해서 뭔가가 또 망쳐졌을 까봐”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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