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갭투자 막을 세금카드 만지작…실거주 3년으로?
입력 2018-09-04 19:30  | 수정 2018-09-04 20:03
【 앵커멘트 】
각종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뛰자 당정이 이번에는 세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집을 팔 때 내는 세금인 양도소득세를 실수요자만 면제받을 수 있게 요건을 더 엄격하게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먼저 1주택자가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기간을 현재의 2년 보유, 2년 거주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거주해야 하는 기간을 늘려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막겠다는 겁니다.

이른바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면제 규정도 강화됩니다.

2주택자의 경우 지금은 3년 안에만 이전 집을 팔면 양도세가 면제됐지만, 이 기간이 2년으로 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당정청은 수요 규제에만 맞췄던 집값 정책에서 공급 확대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데요,

서울 외곽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도시급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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