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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복귀+4년만 정상화”…부산국제영화제(BIFF), 드디어 막이 오른다(종합)
입력 2018-09-04 17:4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포스터
[MBN스타 안윤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드디어 4년 만에 정상화 됐다. 또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나영이 반가움을 더한다. 드디어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릴 준비를 완료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용관 집행위원장 그리고 영화 ‘뷰티풀 데이즈 감독 윤재호,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4년 만에 만나 소회가 새롭다. 지난 1월 31일에 복귀 후 7개월이 지났다. 나름대로 준비하려고 노력했지만 만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라인업을 발표해서 기쁘다. 올해 영화제 끝나고 자체평가를 받은 후 연말에 중장기 계획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부국제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다”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전용관 집행위원장 또한 이와 같은 소감을 전하며 이번 부국제에서 신설되는 ‘부산 클래식 섹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고전 영화 상영전이 진행된다. 1970년대 유럽 영화의 황금기를 되찾았던 걸작들과 최근 디지털 작업으로 복원된 고전 영화들 등 옛 영화들을 묶어서 상영할 예정이다”라며 아시아와 유럽, 각각 5편씩으로 총 10편이 상영된다”고 말했다.

또한 故김지석 부위원장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 중이다. 이 다큐는 내년에 완성될 예정이며 제24회 부국제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부국제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부국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 감독 윤재호와 배우 이나영도 함께 참석했다. 먼저 이나영은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다린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고,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이다. 긴장되기도 하고 반응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6년 만에 ‘뷰티풀 데이즈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이에 대해 캐릭터가 결코 약하지 않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음에도 삶에 지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이런 부분이 끌렸다. 감독님도 재미있게 촬영하신 것 같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4년 만에 정상화 됐다.

부국제에서는 초청작 323편과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0편이 상영 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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