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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모셔라” 美 간판 쇼프로, 불꽃 튀는 섭외 경쟁 그러나…
입력 2018-09-04 17:01  | 수정 2018-09-04 17:27
방탄소년단(BTS)이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월드투어 미국 첫 공연이 예정된 LA로 출국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첫 콘서트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3일(현지시간) 팬들이 몰려 방탄소년단 멤버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를 위해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입국했다.
그들의 미국 방문에 앞서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다. 간판 쇼프로그램 진행자들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BTS를 섭외하고 싶다”고 앞다퉈 밝혔다. 지구상 가장 훌륭한 보이그룹”으로 통하는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섭외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미국 CBS 토크쇼 진행자이자 배우 겸 프로듀서인 제임스 코든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이 우리 쇼에 나와 세렌디피티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카풀 가라오케(프로그램 속 코너명)에서 부를 수 있을까?”라고 기대했다.
ABC7 방송 연예 리포터 조지 페나치오는 이런 뉴스를 알리게 돼 유감이다. 오늘 방탄소년단이 LA에 있는 동안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기로 했다는 걸 들었다”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페나치오는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그들 쇼에 집중하길 원하고, 콘서트 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도 난 여러분을 위해 콘서트를 열심히 취재하겠다”고 팬들을 위로했다.
방탄소년단은 실제로 LA 체류 기간동안 음악에 더욱 집중할 분위기다. 미디어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기 보다 공연연습과 본 공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는 그들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미국의 교육학자 라프란즈 데이비스는 SNS에 그들에게 잘 된 일”이라며 그래미 박물관에서 열리는 팬들과의 대화에서 더 많은 걸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들은 5~6일, 8~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해외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 달 25~26일 9만명 규모로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포함해 16개 도시에서 33회, 총 79만명 규모로 펼쳐진다.
11일에는 그래미 박물관 초청으로 LA에서 미국 팬들과 만나는 ‘방탄소년단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BTS)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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