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웅제약, 기업문화 바꿔줄 외부 컨설팅업체 선정 돌입
입력 2018-09-04 14:09 
전승호 대웅제약 공동대표. [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직원들이 주인 되는 회사'로 변하기 위한 기업문화 컨설팅을 해줄 외부 전문업체 선정 절차를 지난 3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2~3개월동안 임직원 의견 조사와 조직 현황 검토 등 기업문화 실태 전반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해 기업문화에 대한 새로운 혁신방안을 내놓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무엇보다 임직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변화할 부분을 찾을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반영한 컨설팅 결과로 조직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기업문화 개선 작업 외에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복지제도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우선 장기 근속 근무자에게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장기 리프레쉬 제도'가 도입된다. 대웅제약은 임직원의 근속기간 5년마다 1~2개월의 유급 휴가를 주고, 휴가 기간 동안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에 참여할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의 교육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임직원들은 '주식보상제도'의 혜택을 얻게 될 예정이다. 주식보상제도는 우수한 인재에 대한 보상과 동시에 임직원이 회사의 주인이 돼 일한다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1차로 심의를 통해 기여도가 높은 직원 130명을 선정하고 15억원 규모의 스톡옵션과 스톡그랜트를 부여한다.
임직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내대출제도' 확대도 추진된다. 매년 1월 동종업계 및 4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확인해 임직원들이 우대 금리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이율을 조정하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리더에게 자율과 권한을 위임하는 '사업가' 제도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각 본부 또는 사업부의 리더가 인사 등 조직관리, 비용·예산 관리와 같은 재무관리, 주요 경영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 등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전까지 소규모로 시범 운영돼온 사업가 제도는 올해부터 조직 전반으로 확대 적용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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