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편이 반말하니 편의점 알바가 반말하네요"…사연에 누리꾼 시끌
입력 2018-09-04 11:39  | 수정 2018-09-04 11:40
'편의점서 반말 들었다' 논란/사진=네이트판 캡처

'편의점서 반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한 누리꾼이 오히려 뭇매를 맞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네이트 판에는 '남편이 반말했다고 똑같이 반말한 편의점 알바생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일요일 낮 부부는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 갔고, 라면 종류가 다양하지 않자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남편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야, 라면 이거밖에 없냐"며 반말로 질문했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르바이트생은 남편에게 "어, 그거밖에 없어"라고 반말로 답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남편은 따지기 시작했고, 아르바이트생은 "손님이 반말하면 똑같이 반말로 대꾸하라는 점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응했습니다.

점장을 부르라는 남편의 지시에 아르바이트생은 "점장님 일요일이라 안 나오니 내일 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쓴이는 "내일가서 사과 받을 생각이다. 저희 같이 피해보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사과 안하면 지역이랑 상호 공개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알바생이 하인이냐, 언제 봤다고 반말?", "편의점, 음식점, 공공장소 어디든 처음 보는 사람에겐 예의를 갖춰서 존대를 해야 한다. 반말할 거면 반말 듣는 거 감수해야 당연", "대접받길 원하면 먼저 대접해야 한다는 진리를 모르는 자에겐 똑같이 대접할 이유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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