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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세리모니 뒷 이야기 공개 "망치춤‥96년생 동기들과 약속된 것"
입력 2018-09-04 10:39  | 수정 2018-09-11 11:05


황 선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이범의 시선집중'의 인터뷰에서 세리머니의 뒷 이야기와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황 선수는 한일전 승리에 대해 "저희들만의 경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으로서 자존심을 건 경기였기 때문에 너무 이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전 당시 결승골을 넣은 황 선수는 산책 세리머니와 망치춤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황 선수는 박지성 선수가 한일전 당시 골을 넣고 한 산책 세리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비슷한 세리모니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망치춤은 96년생 동기들과 골을 넣으면 하기로 약속했던 세리모니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96년생 친구들과 어릴 때부터 같이 컸는데 골 세리머니까지 같이 하게 되어 더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결승골을 넣을 당시 체공시간이 긴 점프가 화제가 되었던 데 "여름휴가 기간 동안 점프 연습을 많이 했다.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노력한 부분이 나올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어 하체에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쿼트 훈련이나 서전트 점프, 뛰어오면서 점프 등 여러가지 동작을 반복해야 하며 복근이나 코어훈련도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황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팀에 속해 뛰어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황 선수는 "타이트하고 거친 스타일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스타 플레이어가 많고 세계 최고 선수들이 가기 때문에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황 선수는 축구 팬들에게 "대회기간 동안 많은 팬 분들이 정말 응원해주셨는데 이를 가슴에 새기고 뛰면서 힘을 많이 받았다"며"앞으로 더 발전해서 한국 축구에서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앞서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은 지난(1일) 120분 연장혈투에서 '숙적' 일본을 침몰시키고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5회)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은 연장 전반 1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황희찬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아 일본의 사기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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