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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축상 대상,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 `PLACE1` 선정
입력 2018-09-04 10:35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인 'PLACE1'(설계: 김찬중, 더시트템랩건축사사무소)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에 연면적 1만6295.82㎡ 규모로 들어선 이 건물은 이중외피 시스템을 적용해 일조 환경을 조절하는 동시에 매층에 발코니를 제공해 외관이 독특하다.
일조가 양호한 남측 벽면을 활용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는 외피 디자인과 통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또한 선큰을 통해 지하의 개방성을 극대화한 점, 전면의 공지와 공용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전용공간을 상당부분 할애한 점 등이 공공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이 외에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으로 총 4점을 선정했다. 신축에서는 강서구 코오롱 One&Only타워(설계: 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도봉구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설계: 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노원구 수락행복발전소(설계: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에서 종로구 예진이네 집수리(설계: 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신축 7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으로 총 9점이 선정됐다.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엠보팅)에는 2951명이 참여(1인당 최대 3작품 투표)해 3작품을 선정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민현식 건축가(72세,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가 선정됐다. 민 건축가는 한국의 전통사상과 전통건축에서 도출한 '비움의 구축' 이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구축해 '전통건축의 현대화'에 주목할 만한 이론을 제공했다.
시상식은 '2018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다음달 5일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같은달 5~28일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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