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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통령 강형욱, 트라우마 고백 “개 냄새 싫어한다”
입력 2018-09-04 10: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뜻밖의 개 냄새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가희,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청하, 개그맨 허경환,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더러운 것을 심각하게 싫어하는 딸의 사연을 공개했다. 고민의 주인공 전언주 씨는 딸이 침을 싫어한다. 정체를 모르는 액체를 만졌을 때 예민해한다. 그게 전염처럼 퍼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손을 최소 20번 이상 씻어서 겨울이 아닌데도 손이 트기도 한다. 집에서 샤워를 10번씩 30분 정도 한다”고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 소개 이후 신동엽은 게스트들에게 본인만의 강박증이 있냐”고 질문했다. 강형욱은 나는 강아지 훈련사인데 개 냄새를 싫어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형욱은 아픈 개 냄새 같은 냄새가 있다. 피부에서 나오는 안 좋은 냄새. 왜냐하면 그 냄새가 나면 다른 건강한 개들도 같이 아파질까 하는 트라우마가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더러운 것을 심각하게 싫어하는 딸의 사연에 대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아이에게 강박증이 있다면 대부분 부모 한 명이 예민한 것이라고 하더라. 엄마가 조금 느슨해지면 아이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신동엽은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아스트로 사인이 담긴 CD와 포스터를 건넸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조금씩 강박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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