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하고 캔으로 테이크아웃…커피 '틈새' 전쟁
입력 2018-09-04 10:07  | 수정 2018-09-04 11:25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커피숍이 9만개가 넘고 매일 커피를 한잔 이상 마실정도로 커피공화국인데요.
이 같은 인기를 앞세워 커피시장에 이색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커피 전문점 카운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배달 주문 들어왔습니다."

앱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바로 음료 제작이 시작되고 쏟아지지 않게 비닐로 잘 패킹된 커피는 라이더를 통해 사무실까지 전달됩니다.

과거 다방에서 해주던 커피 배달이 현대식 서비스로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민한솔 / 커피전문점 운영
- "궂은 날씨에 바깥으로 많이 안 나오시잖아요. (배달해서) 매장에서 드시는 음료랑 퀄리티 차이 없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어…. "

「지난해 우리 국민은 1인당 377잔의 커피를 마셨고 시장은 6조 4천억 원규모로 커졌습니다.


전국에 커피 전문점만 9만여 개.」

커피 마니아들이 늘면서, 아예 커피를 캔에 담아 서비스하는 카페까지 등장했습니다.

멀리 가도 들고 다니기가 편하고 대량 주문과 포장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조문정 / 서울 삼성동
- "캔이다 보니까 일반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비해서 차가운 건 더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요."

한달에 정해진 금액을 내면, 아메리카노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서비스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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