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성교회교인들 "세습 철회하라"…비리수사 촉구
입력 2018-09-04 09:12  | 수정 2018-12-03 10:05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9개 단체가 속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명성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가 명성교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어제(3일) 오전 이들은 명성교회 재정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서울 동부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명성교회 교인 중 많은 수가 세습이 이뤄지지 않기를 바라고, 세습이 이뤄진 그날까지도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며 "진정서를 기초로 검찰의 신속하고 냉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성교회의 세습은 잘못된 것이고, 비상식적인 것이다. 그 과정 또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며 "모든 책임은 김하나 목사 자신에게 있다. 지금이라도 한국사회외 교계에 사과하고 세습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명성교회는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의 세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재정 의혹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4가지로, 명성교회가 숭실사이버대학교 등 대교재단에 65억 원을 지원한 의혹과 경기도 하남의 새노래명성교회 뒷산 매입 과정에서의 횡령과 배임 의혹입니다.

교회가 성남시청 공무원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광성교회 수양관 매입 과정에 부당거래가 있었다는 의혹 등도 제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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