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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아시안게임] 오하시, 김서영에 정상 뺏긴 심정 토로…세계선수권 기대
입력 2018-09-04 07:52  | 수정 2018-09-04 07:55
2018아시안게임 김서영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금메달 시상식 모습. 왼쪽은 준우승자 오하시 유이.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 김서영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일본)를 제압했기에 더 주목받고 있다. 2년 후 올림픽까지 한일 경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 일간지 ‘닛칸스포츠는 오하시 유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 실패 후 원통함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오하시 유이는 이번 시즌 개인 혼영 200·400m 국제수영연맹(FINA) 공인 세계랭킹 1위이지만 2018아시안게임에서는 김서영에게 막혀 두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다. 2018아시안게임은 23살인 오하시 유이에게 생애 첫 종합경기대회였다. 오하시는 수영 종목 단일대회와 비교하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라면서 예/본선 체력 안배나 피로 관리도 잘 안 됐다”라고 돌이켰다.
김서영의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우승기록 2분08초34는 한국신기록이다. 즉 커리어 하이라는 얘기이지만 오하시 유이의 일본기록 2분07초91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 최고기록인 2분08초16보다도 늦다.
반대로 말하면 오하시 유이의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은메달 당시 2분08초88은 성에 차는 기록이 아니라는 얘기다.
2018아시안게임 종료 시점 김서영과 오하시 유이의 이번 시즌 베스트 및 국제수영연맹 세계랭킹 비교
오하시 유이는 스스로 ‘그래도 이 정도면 나쁘진 않다라고 위안을 할 수 있는 성적이 아니었다”라면서 패배 직후 여러 감정이 뒤섞여 눈물을 쏟았다”라고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정상 등극 좌절 순간을 회상했다.
2019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은 대한민국 광주에서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은 일본이다. 김서영과 오하시 유이의 라이벌리는 최소 2년 동안 양국에서 흥행할 요소를 모두 갖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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