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9·9절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
입력 2018-09-03 08:55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정권 수립 70주년(9·9절)을 앞둔 3일 '자주로 승리 떨치는 주체의 사회주의'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정치에서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하고 제국주의자들이 떼주는 '처방'을 그대로 받아들인 나라들은 예외 없이 사회정치적 혼란과 민족 간, 종족 간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었다"며 자주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정치에서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한 것으로 하여 초래되는 후과는 참으로 엄중하다"며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사회주의권 붕괴를 언급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체제안전 보장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9·9절이 다가오자 관영매체를 통해 자립경제와 대외적 자주성 등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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