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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국 쇠고기 문제 진전 지켜볼 것"
입력 2008-06-24 10:25  | 수정 2008-06-24 10:25
미 백악관이 한국 정부가 쇠고기 수입문제를 진전시킬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협상이 이뤄진 뒤에도 한국정부가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편하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백악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미 무역대표부는 한국에 수출될 수 있는 쇠고기의 월령과 관련해,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까지 협상을 끌고 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협상이 이뤄진 뒤에도 쇠고기 수입고시를 곧바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에 대해 이제 공이 한국에 넘어갔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로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유동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뒤 유망했던 한미관계가 쇠고기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 정상회담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아직 부시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방한에 대한 발표가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혀 방한 여부가 곧 공식화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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