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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손흥민, 스스로 따낸 병역혜택…커리어 탄력↑
입력 2018-09-01 23:31  | 수정 2018-09-01 23:32
손흥민의 유럽 커리어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손흥민(26)이 그간 그의 고민이 됐던 키워드 한 가지를 해결했다. 병역혜택을 받게 된 그의 유럽 커리어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연장 종료 직전 교체됐는데 사실상 풀타임 가깝게 뛰고 또 뛰었다.
예선부터 이날 결선까지 대표팀의 리더 역할로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날 당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병역혜택도 받게 된다.
손흥민은 독일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토트넘 구단과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장밋빛 미래가 가득해진 상황.
다만 아직 이수하지 않은 군 복무 2년으로 인해 경력단절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이적 등에 있어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및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의 순간에는 함께하지 못한 그로서는 앞으로 유럽 생활 커리어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터. 영국 등 세계 언론들도 손흥민과 군 복무에 대해 적지 않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이날 금메달로 자신에게 주어질 2년여 병역이행에서 자유로워지게 된 손흥민. 향후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는 물론 유럽생활 전반에 있어 적지 않은 탄력이 예상된다.
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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