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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톡톡] AG 3연패와 함께한 양현종 “이젠 올림픽, 나가고 싶다”
입력 2018-09-01 22:45 
1일 양현종(사진)이 마운드에서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양현종(KIA)이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3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양현종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결승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을 막으며 3-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26일 대만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1-2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던 양현종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아쉬움도 덜게 됐다.
시상식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양현종은 저도 첫 게임 지고 나서 다른 선수들 생각도 나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박)병호형, (김)현수형하고 선수들 모여서 집중하고, 하나가 돼야 성적이 난다고 말했다. ‘내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결승까지 와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만 3차례 연속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따고 있다. 이전 두 대회와 이번 대회의 차이에 묻자, 양현종은 지난 두 대회는 어려서 멋몰랐지만, 이번에는 후배들도 많고, 솔선수범 하는 모습 안보여주면 팀워크에 문제 생길 것이라 생각했다. 후배들과 얘기 많이 했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배들과 후배들하고 잘해서 좋게 마무리 했다”고 답했다.
이제 선동열호는 2019 프리미어12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양현종은 아시안게임은 많이 나갔는데, 올림픽은 나가지 못했다. 기회가 되면 꼭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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