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면초가` 구글, 트럼프 이어 상원의원도 공격
입력 2018-09-01 09:32 

구글이 연일 정치권의 공격을 받으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공격이 상원의 조사 요구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거대 IT 기업들과 각을 세우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이 "반독점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구글에 대해 '감정'을 드러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돋보이게 검색되도록 해놓은 반면 자신의 국정연설은 그렇지 않다며 검색 결과 조작설을 제기한 것이다.

구글 측이 2018년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이 검색된 결과를 보여주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감정의 앙금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상원 원로인 오린 해치(공화·유타주) 의원도 연방거래위원회(FCC)에 구글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해치 의원은 조지프 사이먼스 F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3년 (FTC가 구글을) 한 번 조사한 이후 구글은 훨씬 더 강력한 시장지배적 기업이 됐다"면서 "이제 새로운 반독점 조사를 벌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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