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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손흥민 같은 리더 필요…주장=영웅 필수 아냐”
입력 2018-08-31 22:00  | 수정 2018-09-01 17:56
베트남-아랍에미리트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베트남 유력언론이 4강전에서 경험한 ‘손흥민 리더십’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며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결승 진출 후 황희찬을 안아주는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치비농)=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베트남-아랍에미리트 아시안게임 맞대결이 다가온다. 한국과의 직전 경기 패배는 베트남 유력언론이 ‘민주주의 리더 손흥민(토트넘)의 경기 외적 가치를 깨달은 계기가 된듯하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는 9월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아랍에미리트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29일 베트남을 3-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8아시안게임 베트남-아랍에미리트 남자축구 3/4위전이 다가오자 포털사이트 ‘징은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손흥민은 한국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라 불리는 남자이지만 이번 대회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라면서도 젊은 동료에 대한 심리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적인 지주 손흥민의 영향력은 팀 전체에 퍼진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8아시안게임 한국-일본 축구 남자부 결승전을 앞둔 시점에서 대회 5경기 1득점 3도움. 평균 81.0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89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간 MVP를 2번씩 수상한 손흥민의 위상에 부응하는 활약은 아닐 수 있으나 그렇다고 부진한 것까지는 아니다.
베트남-아랍에미리트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이 결정되자 ‘징은 손흥민은 지금 존재만으로 한국에는 귀중하다”라면서 우리와의 4강전만 봐도 왜 주장인지 드러났다.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징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아랍에미리트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한국은 우리와의 준결승에서 매끄럽고 응집력 있으며 일관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라면서 캡틴이라고 해서 경기마다 영웅이 될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지도자가 되려 하지도 않는다”라고 전했다.

베트남-아랍에미리트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이 임박하자 준결승 재조명 칼럼을 게재한 ‘징은 이번 대회 손흥민은 본인이 잘하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파급력을 알 수 있다”라면서 영웅심으로 골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순간마다 논리정연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기준 베트남은 102위, 아랍에미리트는 77위다. 베트남-아랍에미리트 모두 아시안게임이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이 된 후 아직 우승은 없다.
2018아시안게임 3/4위전을 통해 베트남은 첫 메달, 아랍에미리트는 2010년 준우승 후 2번째 입상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02년 부산대회부터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를 소집할 수 있는 U-23 종목으로 격하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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