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화재 원인 밝혀질까…"불날 때까지 주행 테스트"
입력 2018-08-31 19:41  | 수정 2018-08-31 21:03
【 앵커멘트 】
BMW 차량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가 BMW 피해자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여기서 특정 조건에서 불이 날 때까지 주행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등 피해자들의 요구 사항을 정부가 수용했습니다.
그러면 원인 규명이 좀 더 수월해질까요?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BMW 피해자 모임이 요구해서 이번에 정부가 수용한 방식은 스트레스 테스트입니다.

EGR 쿨러가 새는 조건에서 불이 날 때까지 주행하는 것으로 화재가 빈발했던 520d 차량이 대상입니다.

그동안 BMW 측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흘러나와 불이 났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를 확인 위한 것입니다.

주행 중이 아닌 주차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120d 모델은 에어컨을 켠 채 장시간 주차하는 가동 테스트를 벌입니다.


또 한국에서만 화재가 빈발한 이유를 찾기 위해 유럽산 BMW 차량 소유자들의 협조를 얻어 국내 차량과 EGR 모듈을 비교할 계획입니다.

소프트웨어 결함 등 민간 전문가들이 제기한 원인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BMW가 주장한 부분과 완전히 다른 부분이 확인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이전에 제기됐던 의혹이 풀릴 수 있는…."

BMW피해자모임은 이번에 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에 화재 원인 분석을 의뢰하는 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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