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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손흥민 친정팀’ 獨 함부르크로 1년 임대
입력 2018-08-31 18:45  | 수정 2018-08-31 19:03
황희찬이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브카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희찬이 국가대표팀 선배 손흥민이 프로경력을 시작한 팀에서 독일축구를 경험하게 됐다.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는 3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을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1일 잘츠부르크 2군 역할을 하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6에 달한다.
손흥민은 2008년 8월 1일 17세 이하 팀 입단으로 함부르크와 인연을 맺은 후 U-19를 거쳐 2010-11시즌부터 성인 1군에 정식 편입됐다. 클럽 통산 78경기 20득점 3도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2013년 7월 1일 함부르크에 1000만 유로(130억 원)를 주고 손흥민을 영입했다. 1000만 유로는 130년 함부르크 역사에서 판매수익 단독 6위에 해당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소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함부르크를 발판으로 레버쿠젠과 토트넘으로 발전해나간 손흥민의 발자취를 황희찬이 따를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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