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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선발 임기영, 6.1이닝 동안 80구 1실점 호투
입력 2018-08-31 18:09 
임기영이 3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임기영(KIA)이 중국을 상대로 6⅓이닝 동안 호투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2차전을 가졌다.
선발 투수는 예상대로 사이드암 임기영이었다. 시작부터 삼진 행진이었다. 하지만 2사 후 중국 3번타자 리닝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투구수가 늘어났다. 중국 4번타자 추푸지아와의 대결에서 이닝 총 18개를 던졌다. 거기서 날카로운 1루 견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2회부터는 불안했다. 첫 타자 추푸지아를 사구로 내보낸 임기영은 첸첸을 우익수 뜬공, 첸준펑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뭄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루안첸첸에 안타, 쑹원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마무리하긴 했다.
3회도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첫 타자에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두샤오레이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 1-6-3 병살로 2아웃을 잡았지만, 안타와 사구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첸첸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임기영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마지막 타자 쑹원치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선두타자 양진에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까지 64개를 던진 임기영은 6회에 마운드에 올라 다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임기영은 8-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루안첸첸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쑹원치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다만 타자주자 쑹원치는 1루에서 살았다.
임기영의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80개의 공을 던진 임기영은 좌완 정우람(한화)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우람이 안타에 이어, 루전홍의 포수 앞 땅볼이 야수선택이 되면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임기영의 실점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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