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분기 부동산 경기지수 전분기 대비 17.06p↓…3분기도 하락 전망
입력 2018-08-31 17:38 

2분기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분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된데 이어 3분기에도 지수 하락이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전국 2분기 부동산업 BSI는 70.39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17.06포인트 하락했고, 3분기 전망치도 68.61포인트로 2분기 전망지수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발표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siness Survey Index)란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약 3000여개 표본)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경기실사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 수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부동산업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이후 기준선(100)에 못 미치는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도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고는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감정평가업(84.02)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29.25)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부동산관련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기업경기 및 경영상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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